【대전=전성우 기자】 대전 동부경찰서는 5일 컴퓨터 스캐너로 10만원권 수표를 위조해 사용한 최석우(25·건양대 건축과 1년·충남 논산시 은진면)씨를 유가증권 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15일 제일은행 논산지점에서 현금을 10만원권 자기앞수표로 교환한 뒤 자신의 자취방에서 컴퓨터 스캐너와 컬러프린터를 이용, 11장을 위조해 서울과 대전의 치킨집 등에서 각각 5장과 2장을 사용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프린트한 위조수표의 일련번호를 칼로 오려 뒤바꿔 붙인 뒤 이를 다시 프린트해 일련번호를 원본과 다르게 바꾸는 수법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또 길에서 주운 김모(26)씨의 주민등록증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위조수표 사용시 김씨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 이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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