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RD총재 등 잇단 방한/20억불지원·국채발행 협의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IBRD)총재가　6일 하오　특별기편으로　방한,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의　경제여건　및　경제개혁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동남아　국가를　둘러　본　뒤　한국을　마지막으로　방문하는　울펜손 총재는　경제개혁　상황을　점검한　뒤　연내　제공키로　한　70억달러의　지원자금중　20억달러를　이달중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울펜손 총재는　방한기간중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김영삼 대통령,　임창렬 경제부총리　등을　만날　예정이며　7일 하오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방한　활동　등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미국의　유력한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존　코자인　회장이　5일　방한했다.　코자인　회장은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와　임부총리　등　정부관계자들을　만나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제일은행과　서울은행　매각과　90억달러규모의　외화표시　국채　발행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