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는 4일 국방부가 각종 군장비및 무기 부품뿐 아니라 일반 군수물자도 고가로 구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방위력개선사업 이외의 군수물자는 조달청에서 통합구매하도록 하는 방안를 추진키로 했다. 인수위 고위관계자는 이날 『정책분과가 3일 전체회의에서 인력과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일반 군수물자 구입창구를 국방부 조달본부에서 조달청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보고했다』며 『김당선자는 군수물자 고가구입의혹에 대해 진상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피복, 개인용품, 연료, 부대유지및 시설공사 관련 물자뿐 아니라 일부 탄약·소형무기도 조달청에서 구입 하도록 하는게 합리적』이라며 『그러나 전투기, 잠수함등 대형방위력개선사업 관련 물자 구입은 계속 국방부가 맡도록 하는게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14조원에 이르는 국방예산 가운데 일반군수물자에 소요되는 예산은 2∼3조원정도이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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