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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제자리 찾기’ 봄프로 개편에 한가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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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제자리 찾기’ 봄프로 개편에 한가닥 기대

입력
1998.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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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6일부터 교양·가족물 대폭 신설키로 KBS는 봄개편을 앞당겨 16일부터 「IMF 위기극복을 위한 신편성」을 실시한다. 평일 1TV의 방송시간을 1시간 단축하고 쇼·오락 프로그램과 드라마를 대폭 줄이며 1TV의 교양프로그램을 2TV로 이동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폐지되는 프로그램은 쇼·오락물 「가요톱10」 「토요일 전원출발」 「슈퍼선데이 1·2부」, 코미디 「파워TV 웃음과 행복사이」 「일일시트콤 아무도 못말려」, 수목드라마, 일요아침드라마, 주말밤드라마 등이다.

 2TV는 「체험, 삶의 현장」 「긴급구조 119」 「TV는 사랑을 싣고」가 1TV서 이동되고 「김준호 손심심의 신바람 인생」을 신설하는 등 교양프로그램의 비중을 높인다. KBS측은 개편전 교양 40.2% 오락 49.0%의 프로그램비율이 신편성에서 44.8% 오락 44.7%로 역전된다고 밝혔다.

 신설 프로그램의 주내용은 IMF시대에 걸맞는 교양물과 가족의 가치를 역설하는 오락물 등이다. 건국50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공개토론인 「국민대토론」, 앙케트를 통해 한국인의 자화상을 살펴보는 「백만인의 선택」, IMF시대의 생활의 지혜를 전해줄 「고승덕 김미화의 겅제연구소」, 청소년 대상의 「브라보 신세대」, 전가족이 즐길수 있는 「나의 사랑 나의 가족」 「세 바구니의 행복」 「행복을 만들어 드립니다」 등이 선보인다.

 이밖에 자체 심의를 강화, 출연 부적격자를 재교육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출연금지시키는 「삼진아웃제」를 실시한다.<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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