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며 민주당 대통령 선거자금 불법모금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던 찰리 트리(49)가 3일 워싱턴 DC 인근의 댈러스 국제공항에서 연방수사국(FBI) 요원에 의해 체포됐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돌아와 자수형식을 취한 트리의 체포는 트리측 변호인 레이드 웨인가튼 변호사와 법무부 불법 대선자금 조사반의 협상에 따라 이뤄졌으며, 앞으로 민주당의 다른 모금책들도 추가로 기소돼 체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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