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뉴욕 외채협상을 한국에 유리하도록 이끈 마크 워커변호사와 제럴드 코리건 미 골드만삭스 은행고문이 우리나라 훈장을 받는다. 국무회의는 4일 외채협상에서 정부를 위해 활동한 공로를 인정, 한국외채협상단 법률고문을 맡은 워커변호사와 코리건고문에게 각각 수교훈장 흥인장(2등급)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협상에서 한국대표단의 전문자문역을 맡아 단기채 250억달러를 정부 지급보증하에 평균 금리 8.1%의 중장기채로 전환하는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1등공신」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부 일각에서는 『위기를 맞은 우리나라를 위해 애쓴 이들에게 훈장을 주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외환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훈장수여를 결정한 것은 이른 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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