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덤핑물량 쏟아져 수입가보다 낮게 판매 「스키 한세트에 14만9,000원」
국제통화기금(IMF)한파가 스키장비에도 가격파괴를 몰고왔다. 지난해 가을까지만해도 부츠 플레이트 바인딩 폴등 스키 한세트를 장만하는데 드는 최저비용은 최하 20만원대였는데 IMF충격으로 10만원대로 떨어진 것. 심지어 어린이용 스키세트는 9만9,000원까지, 웬만한 중급자용세트도 2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가격파괴 왜 일어나나
스키세트 가격인하에 앞장섰던 대선S&S를 비롯해 유통 및 수입업체들이 연쇄적으로 도산하면서 경매 및 덤핑물량이 쏟아진데서 비롯됐다. 또 업체마다 현금을 확보하기위해 재고를 처분하려 내놓는 급매물이 몰린 탓도 크다.
이런 물량들을 주로 확보한 JOY OF SPORTS(025562324)와 다우리(025169256)등 스포츠전문점들이 가격파괴에 앞장서고 A&A(025179981) 스노우뱅크(025150011)까지 가세하면서 가격파괴가 확산되고 있다.
■어디까지 내릴 것인가
「더이상의 하락은 없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 지금 당장은 현금확보때문에 판매가가 수입가를 밑돌고 있지만 자금여건이 좋아지면 그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재고물량도 많이 소화되고 신규수입물량은 오른 환율을 적용받아 가격이 오른다는 해석이다. 이때는 수요층도 고가를 부담할수 있는 고소득층에 국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박원식 기자>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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