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동해안 일주 충무리조트∼제주도 등 다양한 코스와 레포츠/알뜰 신혼여행 각광 IMF시대, 신혼여행도 거품빼기가 한창이다. 푸켓, 발리 등 유명 해외관광지에 밀렸던 제주도로 신혼부부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고 여행사들도 알뜰 국내 신혼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스는 다양하게, 일정은 자유롭게, 가격은 저렴하게」. 신혼여행 시즌을 맞아 각 여행사들이 내놓은 국내 신혼여행상품의 특징이다. 신세대 신혼부부들의 다양한 취향과 활동성을 고려해 단일 코스 일변도에서 벗어나 정동진, 동해안 일주 등 테마여행지를 엮어 다양한 지역연계 상품을 개발했고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여행 상품도 마련했다.
신혼여행 전문업체 허니문여행사(027777788)는 「신토불이 신혼여행상품」으로 설악산동해안 허니문(3박4일 34만9,000원)과 설악산제주도 허니문(4박5일 59만9,000원), 무주제주도 허니문(4박5일 64만9,000원), 경주 새마을호「낭만의 기차」허니문(3박4일 34만9,000원), 동해안 렌트카 일주 허니문(4박5일 46만9,000원)을 내놓았다. 허니문여행사대표 길기연씨는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많은 신혼부부가 코스와 일정만 마음에 든다면 국내 신혼여행지라도 상관없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밝혔다. 허니문여행사는 14일 하오 3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본점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알뜰 국내·해외 허니문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한여행(025087470)은 남해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연계한 충무 마리나리조트 신혼여행상품을 선보였다. 대한여행의 박연종 차장은 『충무는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연계, 선진국형 해양리조트로 개발이 가능하다. 수려한 주변 경관과 해양레포츠 시설이 결합돼 휴양과 레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어 신세대 신혼부부에게 적합하다』고 말한다. 2박3일 일정으로 29만원이다.
(주)연세항공여행사(027220080)는 신세대 신혼부부의 삶과 사랑을 그린 MBC 인기 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를 본뜬 신혼여행상품 「그대 그리고 나」를 선보였다. 4박5일 일정으로 정동진제주상품(4박5일)과 충무 마리나 리조트제주상품이 있다. 호텔 수준에 따라 정동진제주상품은 51만원과 67만원, 충무 마리나 리조트제주상품은 60만원, 64만원 두 종류가 있다. 매주 토,일요일 출발한다.<김미경 기자>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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