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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찾아 떠나는 ‘신토불이 허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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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찾아 떠나는 ‘신토불이 허니문’

입력
1998.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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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동해안 일주 충무리조트∼제주도 등 다양한 코스와 레포츠/알뜰 신혼여행 각광 IMF시대, 신혼여행도 거품빼기가 한창이다. 푸켓, 발리 등 유명 해외관광지에 밀렸던 제주도로 신혼부부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고 여행사들도 알뜰 국내 신혼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스는 다양하게, 일정은 자유롭게, 가격은 저렴하게」. 신혼여행 시즌을 맞아 각 여행사들이 내놓은 국내 신혼여행상품의 특징이다. 신세대 신혼부부들의 다양한 취향과 활동성을 고려해 단일 코스 일변도에서 벗어나 정동진, 동해안 일주 등 테마여행지를 엮어 다양한 지역연계 상품을 개발했고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여행 상품도 마련했다.

 신혼여행 전문업체 허니문여행사(02­777­7788)는 「신토불이 신혼여행상품」으로 설악산­동해안 허니문(3박4일 34만9,000원)과 설악산­제주도 허니문(4박5일 59만9,000원), 무주­제주도 허니문(4박5일 64만9,000원), 경주 새마을호「낭만의 기차」허니문(3박4일 34만9,000원), 동해안 렌트카 일주 허니문(4박5일 46만9,000원)을 내놓았다. 허니문여행사대표 길기연씨는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많은 신혼부부가 코스와 일정만 마음에 든다면 국내 신혼여행지라도 상관없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밝혔다. 허니문여행사는 14일 하오 3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본점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알뜰 국내·해외 허니문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한여행(02­508­7470)은 남해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연계한 충무 마리나리조트 신혼여행상품을 선보였다. 대한여행의 박연종 차장은 『충무는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연계, 선진국형 해양리조트로 개발이 가능하다. 수려한 주변 경관과 해양레포츠 시설이 결합돼 휴양과 레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어 신세대 신혼부부에게 적합하다』고 말한다. 2박3일 일정으로 29만원이다.

 (주)연세항공여행사(02­722­0080)는 신세대 신혼부부의 삶과 사랑을 그린 MBC 인기 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를 본뜬 신혼여행상품 「그대 그리고 나」를 선보였다. 4박5일 일정으로 정동진­제주상품(4박5일)과 충무 마리나 리조트­제주상품이 있다. 호텔 수준에 따라 정동진­제주상품은 51만원과 67만원, 충무 마리나 리조트­제주상품은 60만원, 64만원 두 종류가 있다. 매주 토,일요일 출발한다.<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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