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청 “횟수 등 보고하라” 초·중에 공문【광주=안경호 기자】 전남 해남교육청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교육부가 추진중인 교육공무원 정년단축 방안에 반발, 인수위 관계자들을 상대로 항의전화를 하도록 일선 초·중학교에 지시해 물의를 빚고 있다.
해남교육청은 『인수위가 교육공무원 정년을 단축키로 하는 법안을 국회에 상정하려하고 있다』며 『전 교원들은 인수위 관계자들에게 전화해 이같은 방침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그 결과를 4일 하오 3시까지 보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3일 27개 초·중학교에 보냈다.
교육청은 또 인수위 관계자들의 자택과 사무실 전화번호를 함께 보내면서 전화를 건 교직원과 인수위 관계자의 명단, 전화 횟수 등을 기재해 보고토록 했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교원의 정년을 61세로 단축할 경우 ▲교육대공황을 초래하고 ▲교사들의 허탈감으로 사회불안이 조성되며 ▲교육폐허로 인한 국가존망과 관계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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