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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주도 ‘새한연’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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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주도 ‘새한연’ 발족

입력
1998.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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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39명 참가… 탈계보 홀로서기 주목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 당내 「정치그룹」이 3일 발족됐다. 모임의 명칭은 「새로운 한국을 준비하는 연구모임(새한연)」. 새한연은 이날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서의원을 회장으로 추대했다.

 새한연에 참여한 의원은 김수한 국회의장과 이홍구 고문을 비롯 정재문 목요상 강용식 장영철 김인영 손학규 김찬우 이재명 이명박 이강두 차수명 노승우 김길환 김동욱 김명섭 김철 김재천 노기태 김석원 박세환 박종우 서훈 신영균 유용태 이상현 이신행 이완구 이윤성 이재오 임인배 정형근 최연희 최욱철 하경근 허대범 황학수 의원 등 모두 39명이다.

 의원 연구모임이 그러하듯 새한연에 쏠리는 관심역시 리더인 서의원에게 집중되고 있다. 창립선언문에서 밝힌대로 새한연은 계파를 초월해 새로운 정치문화를 향도하는 「정치집단」을 표방하고 있다.

 단순한 친목성격 이상의 정치적 의도가 엿보인다. 서울출신 4선의원으로 부총재 경선에 출마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서의원의 행보가 새한연 출범과 때맞춰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계 출신인 그가 새한연을 발족한 것은 탈계보의 「홀로서기」를 시도하려는 강한 의지가 함축돼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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