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림파 수난서 집권까지 흥미진진 추적 무오, 갑자, 기묘, 을사. 고교때 배운 조선조 4대 사화다. 사화는 조선 건국 및 초기 왕권교체 과정에서 공신을 중심으로 부패한 집권 훈구파가 야당이라 할 수 있는 개혁성향의 사림파를 정치적으로 탄압한 사건을 말한다. 『사화에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당면한 거의 모든 문제들이 담겨 있습니다. 정권유지와 정권교체, 보수와 진보, 혁명과 개혁, 특권층과 소외층, 부자와 빈자, 시대정신 등등…』 이덕일 박사의 「사화로 보는 조선역사」는 사림파의 수난에서 집권까지를 흥미진진하게 추적한다. 전문사학자의 글이면서도 중간중간에 당시와 놀랍게도 흡사한 오늘날의 정치상황에 대한 비판을 가함으로써 400∼500년전 과거사를 지금의 이야기로 되살려놓는다. 석필 발행, 1만원.<이광일 기자>이광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