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 특파원】 중국정부는 신임 주한중국대사로 우다웨이(무대위) 현 주일공사를 내정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정부는 무공사의 한국대사 부임은 한일관계를 고려할 때 관례에 어긋나며 완용상(만영상) 주북한중국대사와 비교해 볼 때 격에도 문제가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주중 한국대사관의 한 고위관계자는 『무공사의 한국대사부임은 직급도 맞지않고 일본공사가 직접 한국대사로 오는 것은 모양도 어색해 반대의사를 직·간접으로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측이 무대사가 최적임자라며 고집할 경우 『본부대사 등으로 본국에 불러들였다가 한국으로 부임시키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한 중국대사관의 한 대변인은 『장팅옌(장정연) 현 대사는 부임한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본국 정부로부터) 공식 교체 통보는 없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