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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아 위기 처방 ‘비IMF방식’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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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아 위기 처방 ‘비IMF방식’ 검토

입력
1998.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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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황영식 특파원】 21일 런던에서 열리는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연석회의에서 아시아 통화위기를 주의제로 삼아 「비국제통화기금(IMF)식」 지원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제금융소식통의 말을 인용, 한국과 태국 등의 통화위기는 정부부문의 자금조달 위기인 「멕시코형」과는 달리 민간부문의 급속한 자본유출에 따른 「아시아형」이어서 IMF가 주도하는 재래식 처방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민간자본 유입책으로 일본 정부는 통화위기국의 정부들이 민간부문 채무를 떠맡을 경우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채권을 보증하는 방안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신문은 또 독일 등 유럽국가들은 이같은 보증기능 강화 방안이 위기국 민간은행의 「도덕 상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나 보증 범위를 엄밀하게 한정하면 「도덕 상실」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다만 현재의 IMF 지원을 놓고도 커다란 반발을 보이고 있는 미국 의회의 움직임이 가장 큰 난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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