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 프랑스정부는 2일 효용성과 환경문제로 논란을 빚어온 고속증식로 「쉬페르페닉스」를 폐기키로 결정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경제재무장관은 이날 각의후 쉬페르페닉스의 폐기방침을 확인하면서 대신 실험연구용 소형 고속증식로인 「페닉스」를 올해중 재가동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로스 칸 장관은 1단계로 쉬페르페닉스 노심의 핵연료를 제거한 후 2005년부터 본격 해체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해체비용으로 106억프랑(약 17억달러)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85년 600억프랑(100억달러)을 들여 중부 크레말빌지역에 건설된 쉬페르페닉스는 그동안 효용성과 환경오염 위험성등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왔으며, 지금까지 실제 운용기간이 30개월에 불과해 존폐여부가 관심을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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