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이계철 사장은 2일 『시티폰에 착신기능을 부여하고 요금을 시내전화수준으로 내릴 방침』이라며 『조만간 정보통신부에 이러한 내용의 사업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의 이같은 계획은 대통령직인수위가 최근 『사업성이 없을 경우 시티폰을 폐지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시티폰사업을 포기한 지역사업자들과 시티폰사업인수협의가 끝나는 대로 착신서비스를 위한 장비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통신의 계획대로면 시티폰은 서비스개시 1년만에 착·발신기능을 모두 갖춘 이른 바 「CT3」라는 새로운 개념의 휴대폰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한국통신은 『착신서비스를 위한 신규투자는 전체 시티폰투자비의 20%선인 400억원선』이라며 『단말기는 교체할 필요없이 그대로 사용하고 기지국장비도 일부만 교체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티폰수도권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은 15일부터 시티폰서비스를 중단키로 결정, 이용자들의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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