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알링턴 AFP=연합】 전 백악관 인턴직원 모니카 르윈스키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친구 버넌 조던 변호사를 통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경우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부인하는 내용의 진술서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뉴스위크와 타임이 1일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미연방수사국(FBI)이 녹음한 테이프엔 르윈스키가 동료인 린다 트립에게 자신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면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부인하는 진술서에 서명하지 않겠다는 말을 조던 변호사에게 밝혔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은 이 테이프에는 트립이 폴라 존스 사건 관계 증언을 회피하도록 다리를 수술할 돈을 주겠다고 르윈스키가 제의하는 내용도 들어있다고 전했다. 타임은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 르윈스키가 트립에게 협조해준 대가로 호주의 한 콘도 주식과 여행 경비를 주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밝혔다.
한편 르윈스키의 변호사인 윌리엄 긴스버그 변호사는 1일 NBC TV의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 『이번 사건은 무사히 지나갈 것이며 클린턴은 계속 대통령직에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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