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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낭종/대부분 그대로 둬도 건강 지장없어(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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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낭종/대부분 그대로 둬도 건강 지장없어(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력
1998.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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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45세 남성이다. 97년 6월 초음파 검사결과 오른쪽 신장에서 1.2㎝크기의 낭종(물집)이 발견됐다. 의사는 5㎝까지는 별 문제가 안되며, 그 이상이라도 신체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만 주사기로 낭종의 물을 빼주면 된다고 했다. 낭종의 원인과 주의사항은. (조종현·서울 금천구 시흥본동)

▷답◁

 신장에서 만들어진 오줌은 세뇨관이라고 하는 수많은 미세한 대롱을 통과해 몸밖으로 배출된다. 나이가 들면 일부 세뇨관의 벽이 얇아져 늘어나면서 물주머니 형태로 된다. 바로 「단순낭종」이다.

 낭종은 초음파검사를 해보면 신장에서 흔히 발견된다. 50세 이상의 경우 2명중 1명꼴로 한두개의 작은 단순낭종이 발견된다.

 단순낭종은 대부분 그대로 둬도 생명과 건강에 지장이 없으며 증상도 느끼지 못한다. 드물지만 낭종이 아주 큰 경우 신장부위가 아프다. 낭종내에 출혈이나 염증이 생기면 그에 따른 증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 낭종의 물을 빼주든가 필요하면 수술을 해야 한다.

 낭종보다는 훨씬 드물지만 악성종양(암)일 수도 있으므로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악성종양은 즉시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단순낭종과 악성종양은 초음파검사나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감별할 수 있다. 또 낭종이 발견된지 3∼4개월 후 초음파검사를 실시, 형태변화를 관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음식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홍창기 객원편집위원·서울중앙병원 신장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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