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서 ‘지방선거 연기’ 즉답 피하자 당황

　○…국민회의는　임시국회　개회에　앞서　간부회의를　통해　앞으로　구성될　정치구조　개혁특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돼야　한다는　방침을　정하는등　나름대로　기선잡기를　시도했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이날　상오　열린　여야　총무회담에서　한나라당측이　한때　지방선거일　연기제의에　현행법　유지를　주장하는등　예상밖의　반응을　보이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개회식후　열린　의원총회는　긴장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　박상천 총무는　고용조정(정리해고)법제화와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문제로　국회가　진통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　소속의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이날　의총에서는　정부조직개편안　통과 및　인사청문회　저지,　정치특위의　여야　동수구성등을　관철하기　위한　대야 협상전략이　중점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