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생화학자들은 화상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 피부증식 기술을 개발, 공개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노보시비르스크 의학연구소 아나톨리 예프레모프 소장은 『사람의 건강한 조직을 특수 성장촉진액에 넣어 증식시키는 신기술을 개발했으며 이 용액은 겔처럼 화상부위에 바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예프레모프 소장은 겔 속에 투입된 세포들이 점차 성장해 진짜 피부조직이 되며 2.5㎠ 크기의 피부는 불과 20일안에 2㎡의 화상을 덮기에 충분한 크기로 증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열상이나 수술상처를 간단하게 봉합할 수 있는 의료용 강력접착제와 당뇨성, 정맥성 다리궤양 치료에 쓰이는 인조피부의 판매를 승인해주도록 FDA에 정식 건의했다.
FDA 자문위는 봉합용 강력접착제 더마본드(Dermabond), 당뇨성 발궤양 치료용 인조피부 더마그래프트(Dermagraft), 정맥성 다리궤양 치료용 인조피부 애플리그래프(Apligraf)가 임상실험 결과,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자문위의 승인 건의는 구속력을 갖지는 않지만 FDA가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관례이다.<이종수 기자>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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