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화사업 매년 25곳 확대키로 불소화 수돗물을 사용하는 지역주민들은 그렇지 않은 지역주민들에 비해 50%이상의 충치예방 효과를 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일 『80년대 초부터 불소화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충북 청주시와 경남 진해시의 경우 초등학생의 충치발생률이 현저히 줄었다』며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경우 연간 1,200억원의 의료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92∼96년 4년간 불소화 사업지역인 청주시와 인구규모나 생활수준이 비슷한 성남시의 초등학생 537명을 비교조사한 결과, 청주시 초등학생의 충치환자 발생률이 50%가량 적었다.
이에앞서 85년부터 3년간 실시한 초·중·고생 3,800명에 대한 표본조사에서도 불소화사업 지역인 진해시와 청주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각각 59%, 56%의 충치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불소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경우 연간 국민이 지불하는 충치관련 진료비 2,028억원중 60%가량인 1,200억원이 절약될 수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부터 매년 25곳씩 불소화사업을 확대, 불소화 수돗물 공급지역을 2000년 말까지 현재의 10곳에서 8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김상우 기자>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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