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충돌과 동시에 시트에 내장된 공기주머니의 공기가 빠지면서 탑승자의 안전공간을 확보해주는 「에어시트」가 세계 최초로 개발돼 국내외 자동차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벤처기업인 (주)모던토씨(대표 탁용섭)는 시트에 내장하는 공기주머니 개념인 에어시트를 개발, 최근 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5월께 시제품을 생산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에어시트는 충돌과 동시에 센서가 작동, 시트 속의 공기가 빠지면서 차종에 따라 최소 10㎝에서 20㎝까지의 공간이 확보되고 완충작용을 함으로써 안전도를 크게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모던토씨는 밝혔다.
지금까지 충격에 의해 자동차 좌석이 밀려나 운전자의 안전공간이 확보되는 장치는 개발된 적이 있으나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문제 등으로 상용화하지 못한 상태다.
탁사장은 『에어백을 장착한 경우 충격은 완화하지만 운전대와 운전자 사이의 공간이 좁아져 대형사고시 위험은 더욱 커진다』며 『에어시트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해주는 제품이어서 향후 세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모던토씨는 현재 국내외 주요 자동차, 시트메이커에 설계도면 등을 보냈으며 이 제품의 사업화를 위해 이달 중순께 미래에어시트라는 새로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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