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공화제 전환 논의/헌법회의 오늘 개막

【캔버라 AFP=연합】　호주는　2일　영국여왕을　국가원수로　하는　입헌군주제를　유지할　것인지　호주인을　국가수반으로　하는　공화정으로　전환할　것인지를　논의할　역사적　헌법회의를　개막한다.　정부가　임명한　76명과　지난해　12월　우편선거를　통해　선출된　76명　등　152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된　헌법회의는　10일간　▲공화정　전환　여부　▲군주제를　대체할　공화정의　형태　▲공화정　전환　시기와　방법등을　논의한　뒤　권고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호주인들의　절반　이상이　공화정을　지지하며　군주제　지지자는　30∼4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