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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크 공격 금주내 결정/클린턴­블레어 6일 회담 의견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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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크 공격 금주내 결정/클린턴­블레어 6일 회담 의견 조율

입력
1998.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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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기평가 국제회의 개막 주목【워싱턴 외신=종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번주 중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와 회담을 갖고 이라크에 대한 공격 여부를 최종결정키로 했다고 CNN방송이 백악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31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양국 정상들이 6일 회담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해 유엔 무기사찰을 무조건 수용하도록 강력히 경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소식통은 미국은 이같은 경고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무력공격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구체적인 공격계획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이번 주초 중동방문을 마친 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1일 예루살렘에서 『사태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지만 이같은 노력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미국은 엄청난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은 미국의 군사행동은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복원 노력을 무력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면서 『군사행동의 강도는 과거보다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이라크 사태의 평화적 해결이 비관적이라는 올브라이트 장관의 발언에 대해 『아직 외교적 해결의 여유가 남아 있다』며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유엔 관계자들은 아난 총장이 이라크의 식량구입을 위한 석유수출 허용규모를 매 6개월 20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확대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특별위원회(UNSCOM)와 국제무기전문가 23명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91년 걸프전이후 처음으로 이라크 대표단과 대량파괴무기 폐기상황을 점검하는 국제평가회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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