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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외채급증은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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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외채급증은 오해”

입력
1998.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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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방식 차이탓”… 순외채는 446억불 증가 해명청와대는 31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현정부 5년간 외채 1,200억달러 증가」주장은 계산방식의 차이에서 나온 오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청와대는 이날 「외채규모 및 증가요인」자료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총 외채규모는 1,208억달러이나 대외자산 651억달러를 뺀 순 외채규모는 557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현 정부 출범전인 92년말 총 외채 428억달러, 대외자산 317억달러로 순 외채가 111억달러였던 것에 비해 총 외채는 780억달러, 순 외채는 446억달러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김당선자는 국내 금융기관이 외국에서 조달해 사용하는 역외금융과 기업들의 해외지점 차입을 포함하는, 국제통화기금(IMF) 계산방식의 「총 대외지불부담」을 총 외채 규모로 언급하고 있으나 미국이나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도 총 외채에서 대외자산규모를 뺀 「순 외채」를 주요 지표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측 설명이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순외채 446억달러 증가는 근본적으로 무역수지 적자가 누적된데 따른 것』이라며 『또한 해외유학 및 해외여행 급증과 이자지급 등으로 무역외수지 적자가 크게 늘어난 것도 요인이 됐다』고 해명했다.<손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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