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PA AFP=연합】 최근의 섹스 스캔들에도 불구, 빌 클린턴 미 대통령에 대한 미국민의 지지도는 국정연설 이후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미 CNN 방송과 타임지가 공동 실시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이 매체들의 여론조사 사상 최고수준인 6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응답자의 58%는 클린턴 대통령이 백악관 인턴직원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혐의에 대한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수사가 종료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BC 방송이 이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8%가 클린턴의 직무수행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1주일전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11%나 높아졌다. 클린턴 대통령이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성인 응답자의 48%만이 그랬을 것이라고 응답, 1주일 전의 62%보다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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