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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앙 삼균주의 IMF 이겨낼 사상토대”/삼균학회 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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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앙 삼균주의 IMF 이겨낼 사상토대”/삼균학회 학술회의

입력
1998.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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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정권 들어 잘못 대처한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신경제 등 「신」자 돌림 경제정책의 잇단 실패, 방향을 잘못 잡은 「세계화」 전략 등의 결과로 산업·계층·지역간 경제격차는 심해지고 나라 경제력 자체가 크게 약화됐다. 그리고 임기 중 한건주의를 내세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기 가입으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사태를 불러들였다. 새삼 조소앙 선생의 경제균등주의가 주목을 받게 되는 까닭이다』중앙대 김성훈 부총장(경제학)은 2일 상오 10시 삼균학회(회장 조만제) 주최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79주년 대한독립선언 선포기념식 및 학술회의」에서 발표할 논문 「한국경제의 진로와 삼균주의」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정치 경제 교육의 균등을 주창한 독립운동가 조소앙(1887∼1958)의 삼균주의에 입각, IMF 난국을 타개할 방안으로 △김대통령은 퇴임후 연금이라도 국가에 헌납하고 △관료들은 반성과 함께 기구·인원축소, 예산절감에 힘쓸 것 △재벌은 전문업종화하며 △노동자들은 투쟁 대신 타협하고 합심하는 자세를 발휘할것을 주장했다. 세미나에서는 또 삼균학회 홍호선 연구위원이 「조소앙 교육균등사상의 이해와 조명」,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박성수 교수가 「대한독립선언의 현대사적 의의」를 주제로 발표한다.<이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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