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그룹의 대주주들이 2세들에게 보유지분을 증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제일제당(주)은 30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제일제당 대주주인 손복남 고문이 보유중인 주식 95만6,000주중 53만주(지분비율 6.17%)를 아들인 이재현 부회장에게 증여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맹희(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씨의 부인인 손 고문의 지분은 4.96%로 낮아지고, 이 부회장은 주식 95만6,780주(11.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이 부회장이 증여받은 물량은 제일제당의 30일 종가가 주당 3만5,100원임을 감안할때 약 186억원어치에 해당한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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