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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르윈스키와 통화”/트립 현장목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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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르윈스키와 통화”/트립 현장목격 주장

입력
1998.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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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외신=종합】 전 백악관 직원 린다 트립은 30일 르윈스키가 밤늦게 빌 클린턴 대통령과 전화하는 걸 들었다고 주장했다.트립은 이날 변호사 짐 무디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르윈스키가 대통령에게서 밤늦게 걸려온 전화를 받을 때 옆에 함께 있었으며 그들이 주고 받은 수많은 선물도 봤다』고 밝혔다.

무디 변호사는 트립이 르윈스키 아파트에 묵고 있을 때 밤늦게 전화벨 소리에 잠을 깼으며, 르윈스키의 대화를 들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화가 20여분간 계속됐으며 르윈스키는 전화를 끊은 뒤 대통령에게서 걸려온 전화임을 고백했다고 전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의 정액이 묻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르윈스키의 옷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관련이 있는 DNA증거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CBS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폴라 존스 성추문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수전 라이트 판사는 『르윈스키는 존스의 소송사건에서 핵심이 되지 못한다』며 존스의 변호인측에 르윈스키에 대한 증거수집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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