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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새롭게 여는 ‘꿈의 허니문’ 축제/신혼부부 30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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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새롭게 여는 ‘꿈의 허니문’ 축제/신혼부부 30쌍

입력
1998.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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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정부 무료초대/한인경제 활성화위해/내달 22∼27일 이벤트 행사「슬픔을 넘어 새로운 출발을」. 지난해 8월 대한항공기 추락참사 후 침체에 빠진 괌 정부가 이미지개선과 경제회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괌정부는 우선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쳐온 한국에 대한 보답의 일환으로 한국신혼부부를 무료 초대하는 「드림 허니문」축제를 마련한다.

괌 정부 관광청 한국사무소측은 『대한항공기 추락사고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한파까지 겹쳐 괌의 한국교포사회가 겪는 어려움이 큰 게 사실』이라며 『구티에레즈 지사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 침체된 한인경제회생을 지원하고 그간 괌을 사랑해준 한국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인여행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괌한인회가 IMF구제금융을 받게 된 고국을 지원하겠다며 적극 참여하자 괌 호텔레스토랑협회, 아시아나항공도 힘을 보탰다.

「드림 허니문」축제는 「다이어트 웨딩」 「둘만의 결혼식」 「신혼여행 영상일기」 「늦깎이 결혼」 등 4가지 테마를 소재로 수기나 아이디어를 공모받아 30쌍(60명)을 선발, 괌 왕복항공권 및 4박5일 숙박권을 제공한다.

「다이어트 웨딩」은 알뜰 결혼아이디어(3가지 이상)를 낸 신혼부부 10쌍을 선발한다. 「둘만의 결혼식」은 기발한 결혼식 아이디어를 낸 3쌍을 선발한다. 7쌍의 신혼부부를 추첨하는 「신혼여행 영상일기」에는 연인끼리 찍은 사진이나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사본을 보내면 된다.「늦깎이 결혼」은 사정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에게 신혼의 달콤한 꿈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테마. 주민등록등본 1통과 사연을 적어보내면 응모자 중 10쌍을 추첨한다.

테마별로 특색을 살려 다양한 이벤트도 곁들여진다. 「둘만의 결혼식」의 경우 선발된 신혼부부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대로 괌 현지에서 이색적인 결혼식을 올릴 수 있으며 「신혼여행 영상일기」에 당첨된 커플에게는 괌여행을 비디오로 촬영, 신혼의 추억을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영상에 담아준다. 「늦깎이 결혼」당첨자 10쌍에게는 괌 전통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멋진 기회가 주어진다. 마감은 2월8일이며 행사는 2월22∼27일 치러진다. 2월4∼8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 1층서 열리는 「결혼상품전 (WEDDEX98)」 괌 부스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괌정부는 지난해 11월 대한항공기 추락사고 희생자 위령탑 기금마련을 위한 국제단축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안전에 대한 한국인의 우려에 대해 한국사무소측은 『사고 후에도 일본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매일 1편씩 괌노선을 운항 중이다. 문의는 (02)3442­6014로 하면 된다.<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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