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산하기관 여성단체 ‘노크’를/판매·서비스직종 비교적 ‘넓은문’『어디 일자리 없나요?』 대량실업시대를 맞아 여성들의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취업을 하려는 여성은 늘어나는 데 반해 일자리는 가물에 콩나듯 나오기 때문. 그래도 찾아보면 길은 있는 법이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취업알선기관과 각종 여성단체, PC통신, 전문직업알선기관 등을 이용하면 생각보다 쉽게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가장 가까운 구직창구는 노동부 산하 지방노동사무소와 인력은행, 한국산업인력공단, 시·군·구청 취업알선센터 등 공공기관. 종합전산망을 이용, 구인업체와 구직자를 연결해 주고 직업적성검사와 상담도 실시한다.
1일 평균 50여개 업체에서 50∼60여명의 여성인력을 구인하고 있으며 구직신청자는 110여명선. 일반인력은 사무직보다는 판매, 서비스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인력은행은 주부층을 위해 별도의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20대후반∼30대초반의 대졸여성은 경리, 무역 등 사무직과 전문직, 30대중반∼40대초반의 고졸여성은 텔레마케터(전화판매원) 등 판매직, 40대이상 주부들은 주방일과 청소 등 서비스직종에 취업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파출부와 간병인, 판매원, 조리 및 미용보조원 등 기술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여성단체들이 운영하는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창구도 이용해 볼 만 하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여성자원금고는 텔레마케터와 세무, 관세, 노무, 무역 업무와 카운셀링, 의류재활용, 캐릭터 디자인 등 신직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성민우회는 미혼여성을 위한 법무·세무사무원 교육과 주부들을 위한 텔레마케터, 유아방교사, 간병인, 요리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엘리트여성능력개발원은 미혼여성이나 경력 주부들을 대상으로 비서, 경리, 무역, 일반사무직 등에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취업률은 보통 30∼40%선.<배성규 기자>배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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