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상오 4시30분께 인천 부평구 갈산2동 하나아파트 102동에 사는 MBC 개그맨 이철구(36)씨가 20여m 아래로 뛰어내려 숨졌다. 부인 임모(36)씨는 『남편이 새벽에 술에 취해 들어와 말다툼을 벌이던중 갑자기 「같이 죽자」며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경찰은 이씨가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지난해말 폐지된 뒤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해 비관해 왔으며 생활설계사인 부인 임씨가 늦게 귀가해 부부싸움이 잦았다는 주변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이씨가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MBC측은 『이씨는 수요일 하오 11시에 방영되는 「환상여행」에 출연해왔으며 이 프로는 아직 폐지된 상태는 아니다』고 해명했다.<인천=황양준 기자>인천=황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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