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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2월국회… ‘장고의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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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2월국회… ‘장고의 설’

입력
1998.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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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형 권한대행/한나라당 접촉 조율/김종필 명예총재/환란 타개방안 모색/조순 총재/당 지도체제 마무리여야 지도부는 설날연휴기간중 대부분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경제위기 극복과 새정부 출범에 따른 향후 정국변화에 대비, 정국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지방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29일 상경, 2월 임시국회를 원만히 운영하기 위해 한나라당 지도부와 접촉할 예정이다. 이종찬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서울시내 모처에서 부인과 함께 휴식을 취한뒤 29일부터 정상집무를 시작한다. 한광옥 노사정위원장은 연휴중에도 노사정 협상이 계속될 예정이어서 설날 당일만 자택에 머물고 막후조정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부름에 대비, 서울근교 온천지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자민련의 김종필 명예총재는 청구동 자택에 머물면서 총리 인준문제 등이 걸려있는 2월 임시국회 대책을 비롯, 외환위기 타개방안 등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박태준 총재도 북아현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대기업 구조조정과 외환위기타개를 위한 구상에 몰두할 방침이다. 박총재는 또 미국 일본의 정·관계인사들과 전화접촉을 갖고 금융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며 재계인사들과도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조순 총재는 설연휴 내내 봉천동 자택에 머물며 당 지도체제 개편 및 조직책선정을 위한 마무리구상에 몰두할 예정이다. 조총재는 연휴기간에 관악산 등반을 할 계획이다.

이한동 대표는 염곡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2월 임시국회 대책과 지도체제개편 등 당내현안에 대한 해법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이회창 명예총재는 명륜동 부모님댁을 방문, 문안인사를 드린뒤 주로 신당동 자택에 머물며 향후 정국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김윤환 고문은 설연휴기간에 주로 지역구인 선산에서 머물 예정이며, 김덕룡 의원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지역구 산악회원들과 청계산 산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는 서울근교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는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 친지들과 함께 연휴를 보낼 예정이고, 박찬종 고문은 자택에 머물며 IMF체제의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집필에 몰두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미국과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 이인제 고문은 미국의 정계인사들과 만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을 촉구하고 현지 후원회 인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홍윤오·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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