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뉴욕에서 진행중인 외채협상에 국내 은행들의 권익을 대변해 줄 외국인 변호사를 참여시키기로 했다.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6일 상오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전국 22개 시중·특수·지방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모임을 갖고 미국에서 진행중인 외채협상의 내용 등을 설명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임부총리는 이날 『뉴욕의 외채협상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협상의 이해 당사자인 국내 은행들의 입장도 중요한 만큼 은행들의 권익을 대변할 변호사를 선임해 참여시킬 것』이라며 적임자를 추천해줄 것을 요청했다.임부총리는 향후 협상에는 은행들이 추천한 변호사를 통해 은행들의 의견을 수렴, 반영할 것이라면서 은행들도 외국의 채권금융기관들과 수시로 접촉해 양호한 조건으로 만기연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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