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제조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값이 싸면서 펜티엄PC에 버금가는 기능을 갖춘 IMF형 PC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대당 150만∼200만원선인 제품들은 모두 중앙처리장치(CPU)를 인텔사의 펜티엄칩 대신 AMD사의 K5 및 사이릭스사의 미디어GX칩을 채택, 가격부담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AMD사의 K5칩을 장착한 「매직스테이션X」를 출시했다. 16MB의 메모리와 2.1GB의 하드디스크, 12배속 CD롬 드라이브가 달려 있으며 가격은 125만원이다.
삼보컴퓨터는 사이릭스사의 미디어GX 133㎒칩을 채택한 「사이버넥스1000」을 발표했다. 그래픽과 사운드를 CPU에서 처리하므로 해당주변기기를 제거해 가격을 110만원으로 낮췄다.
대우통신은 사이릭스사의 미디어GX 166㎒칩과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재생기를 갖춘 가전형PC 「웹스테이션」을 선보였다. TV, VTR, 전화기 등을 연결할 수 있으며 가격은 159만원.
현대전자는 멀티미디어기능을 갖춘 펜티엄MMX칩과 대등한 성능을 발휘하는 AMD사의 MMX 200㎒칩을 사용한 「멀티캡TE」를 내놓았다. 24배속 CD롬 드라이브, 33.6K모뎀 등 각종 주변기기가 달려 있으며 가격은 189만원.<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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