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력 대응에 일 조심스런 태도”정부가 일본의 일방적인 한일어업협정 파기에 대응해 소환한 김태지 주일 대사는 25일 『일본은 한국의 강경대응에 매우 조심스런 모습』이라며 『어업협상 재개는 우리측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대사는 이날 하오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귀임시기에 대해 『본국의 지시로 들어왔기 때문에 본국의 지시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내의 강경대응에 대한 일본의 반응은.
『우리나라의 강력한 대응에 일본은 매우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의 반응을 관측하고 있다. 일본은 1년안에 다시 협정을 맺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주재국 대사로서 일본의 어업협정 파기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일방적인 파기가 매우 유감스러웠다. 주재국 대사로서 일본 정부에 이 뜻을 전했다』
어업협상에 대한 전망은.
『한일 양국은 어업문제외에도 여러가지 현안을 갖고 있어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상황을 이대로 둘 수는 없다. 언젠가 해결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정권하에서는 협상재개가 어렵지 않겠느냐. (협상재개는) 우리측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본다』
우리 어선이 홋카이도(북해도) 자율규제 수역에서 조업했다는데.
『자율규제조치는 양국어업을 규정해온 방식이다. 이 조치가 중단되었으니 앞으로 양국간 어선의 조업조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직선기선 침범혐의로 나포된 3만구호 선원과 어선에 대한 전망은.
『일본이 법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방일연기가 거론되고 있다.
『언론에서만 얘기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들은 적이 없다. 일본에서도 아직 특별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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