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액 1,800억 시장점유 21% ‘선두’국제상사의 프로스펙스는 스포츠제품 시장에서 국산의 자존심을 지켜온 대들보다. 프로스펙스의 지난해 매출은 1,800억원대로 국내시장 점유율은 21%. 7,000억원대로 추정되는 스포츠제품 시장에서 나이키 등 다국적 브랜드의 위세를 누르고 단연 수위다. 특히 전세계를 휩쓰는 나이키신화에 제동을 건 장본인으로 유명하다.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등을 내세운 물량공세로 나이키는 전세계 100여 국가에서 1등 자리를 싹쓸이하고 있지만 한국시장에서만은 2등의 수모를 겪고 있는 것이다.
프로스펙스의 성공은 81년 출범이래 꾸준히 쌓아온 일류의 품질과 공격적 마케팅전략으로 집약된다.
우선 제품의 질에 승부를 걸었다. 프로스펙스는 프로선수들이 착용할 정도라는 의미. 그만큼 고품질 고기능을 표방했다. 83년 국내 최초로 스포츠제품 과학연구센터를 만들었고 95년 스포츠 공학팀을 운영하는 등 기술개발에 매달렸다. 특히 신발분야에서는 충격흡수소재, 공기순환장치등 을 개발해 내는 성과를 일구었고 84년 국내 최초로 신발류에서 ISO9001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이같은 기술축적은 외국으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드문 사례를 만들어냈다. 국제상사가 현재 신발을 비롯 각종 스포츠용품의 디자인 수출계약을 맺은 국가만해도 중국 터키 홍콩 독일 등 10개국. 지난해의 경우 로열티 수입만 200만달러에 이른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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