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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탐사 전원 사망­실종/일 근해서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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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탐사 전원 사망­실종/일 근해서 전복

입력
1998.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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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3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한 발해항로 학술탐사대원 4명이 탄 뗏목이 24일 상오 일본 오키(은기)제도의 도고(도후)섬 부근 해상에서 풍랑으로 전복, 3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됐다.<관련기사 14·15면> 탐사대원은 장철수(38·한국해양대 석사과정)대장, 이용호(35·그래픽디자이너) 이덕영(49·선장) 임현규(27·한국해양대 해운경영4)씨 등으로, 이중 장대장의 시신은 인양됐으나 나머지 사망·실종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히로시마(광도)한국총영사관은 『23일 밤 구조요청을 받고 일본해상보안청 순시선과 헬기가 구조에 나섰으나 악천후로 실패, 날이 밝은뒤 재시도할 예정이었으나 24일 상오6시께 정박중인 뗏목의 닻줄이 끊어지면서 전복됐다』고 밝혔다. 대원들은 발해건국 1천3백년을 맞아 해상교역의 발자취를 탐사하기 위해 길이 12m, 너비 7m의 뗏목으로 항해에 나섰다.<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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