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회장 “빅딜 선도” 화답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4일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 사무실에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을 면담,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고 신속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며 경제인들이 국민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이에 대해 김회장은 『대기업 구조조정의 모범이 되겠다』며 대기업간 「빅 딜」을 적극 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대기업의 구조조정방안과 이를 위한 제도개선 요구사항이 담긴 문건을 김당선자에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은 또 대우자동차와 GM의 합작협상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면담이 끝난후 기자들과 만나 『2월중 대우그룹의 구조조정 계획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당선자는 『새 정부에서는 관치금융 정경유착이 완전히 배제될 것』이라며 『기업은 정부에 도움을 청할 게 아니라 스스로 구조조정에 나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또 『새 정부는 어느 기업도 편애하지 않고 공정한 입장에서 경제정책을 펼 것』이라며 『재계는 새 정부에 대해 걱정이나 두려움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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