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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르윈스키 테이프 내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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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르윈스키 테이프 내용 공개

입력
1998.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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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럴섹스 수없이 최소 10여번 성관계 가져”빌 클린턴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간에 있었던 성관계의 구체적 내용이 속속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출처는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확보한 녹음테이프. 르윈스키는 이 테이프에서 클린턴과 오럴 섹스를 수없이 했으며 성관계는 10여 차례 가졌다고 밝혔다.

LA 타임스는 24일 비밀 녹음테이프를 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르윈스키가 린다 트립과의 대화에서 클린턴이 종종 밤늦게 집으로 전화해 폰섹스를 했음을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르윈스키는 테이프에서 클린턴과 수차례 오럴 섹스를 했으며 섹스 때마다 클린턴이 자신에게 오럴 섹스는 성관계 구성 요건이 안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소식통은 LA 타임스보다 더욱 적나라해 르윈스키가 17개의 테이프에서 클린턴과 오럴 섹스를 수없이 했으며 정상적인 성관계는 자주는 아니었지만 최소한 10여차례 가진 것으로 실토했다고 전했다.

르윈스키는 『성관계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 늦은 때를 이용, 10차례 이상 했으나 12차례를 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르윈스키는 클린턴이 자신과 섹스를 하면서도 동시에 백악관 여직원 3명을 포함해 4명과 성관계를 갖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르윈스키는 사춘기소녀와 같은 질투와 분노 좌절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간의 성관계는 사건의 진행에 따라 앞으로도 더욱 자세하고 노골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배국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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