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여행·영화/복잡한 일상 탈출/값싸고 여유도 만점IMF 한파로 국가경제는 물론 가정경제까지 꽁꽁 얼어붙고 있다. 스키 캐리어를 달고 주말 여행을 떠나는 자가용 행렬도 눈에 띄게 줄었다. 그러나 경제가 어려운 요즘에도 머리만 잘 쓰면 저렴한 비용으로 훌륭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바로 인터넷과 컴퓨터를 이용, 정보의 바다를 탐험하는 「사이버 여행」이다.
음악의 세계로 떠나보자. CD나 카세트를 구입하려면 부담이 되지만 인터넷 방송국에 가면 무료로 인기가요를 감상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서비스에서 「가요순위」 혹은 「가요차트」라고 주제어를 넣어보자. 「아이네트」(www.iworld.net)의 연예오락·가요베스트는 가요순위와 함께 각종 노래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김건모의 홈페이지(www.gunmo.com)에 가면 5집 신곡을 감상할 수 있다.
영화정보도 얻을 수 있다. 외국 유명영화의 정보가 필요하면 「할리우드」(www.hollywood.com)로 가보자. 제작 뒷얘기는 물론 영화속의 일부 장면도 볼 수 있다. 특히 유명영화 홈페이지는 복잡한 정보검색없이 영화이름으로 바로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영화사들이 홍보를 위해 「www.영화제목.com」이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가령 최근 개봉한 공상과학영화 「에이리언」(alien)을 보고 싶으면 인터넷 주소란에 바로 「www.alien.com」을 입력하면 된다.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국산영화 「편지」는 영화 제작사인「신씨네」 홈페이지(www.shincine.co.kr)에서 볼 수 있다.
읽을거리가 필요한 사람은 인터넷 잡지를 살펴보자. 「스폰지」(www.sponge.co.kr)는 신세대 정서를 담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생생한 기사를 원하면 한국일보와 일간스포츠, 코리아타임스의 정보를 제공하는 전자신문 「코리아링크」(www.korealink.co.kr, www.hankookilbo.co.kr)로 가면 된다. IMF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컴퓨터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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