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수준의 임금삭감은 실업자수를 줄이고 성장률 저하를 억제시키지만 삭감폭이 20%를 초과할 경우에는 급격한 내수둔화 등으로 오히려 성장률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됐다.22일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임금을 삭감할 경우 기대인플레를 낮춰 물가가 안정되고 단위노동비용이 떨어져 수출이 늘어나는 한편 경제성장률 하락폭이 둔화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임금이 10% 하락하면 실업률은 4.6%, 성장률은 2.4%에 그치고 임금하락폭이 15%일 경우에는 실업률이 4.4%로 낮아지고 성장률은 2.5%로 높아져 IMF가 처음 이행협정을 체결할 때 제시했던 성장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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