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진희 특파원】 구소련군에 의한 대한항공(KAL) 007편 격추사건에 직접 관여했던 아나톨리 코르누코프 당시 사할린 주둔 소련공군사령관이 최근 러시아 공군 총사령관에 임명된 것으로 22일 밝혀졌다.러시아 일간 모스코프스코예 콤소몰레츠는 83년 9월1일 밤 캄차카 상공에 출현했던 KAL007편에 대한 요격임무가 코르누코프 총사령관이 지휘하고 있던 사할린주둔 공군사령부에 하달됐으며 겐나디 오시포비치 중령 등이 사건당시 KAL기 요격에 실패한 뒤 최종적으로 격추 명령을 받았다면서 『당시 소련군 조종사들은 코르누코프 총사령관의 지휘하에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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