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2일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의 예방을 받고 『북한이 한국의 경제적 어려움을 약점으로 생각해 모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가 어려울 수록 북한의 오판이 없도록 안보를 튼튼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이어 『미의회내에 한국에 대한 금융지원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에선 경제와 안보가 직결되므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이 전했다.<관련기사 5면> 이에 대해 코언 장관은 『북한이 경제가 어렵다는 점을 유혹으로 생각해 도발할 위험성이 있는 만큼 방위력을 굳건히 유지해야 한다』면서 『한국의 특수상황을 고려해 국방예산 삭감은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미국의 대한 무기판매에 관심을 표시했다. 관련기사>
한편 코언 장관은 김동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환차손등에 따른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차관보급 실무협의를 통해 재협의키로 했다.<윤승용·장현규 기자>윤승용·장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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