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뜸하던 위조수표와 지폐가 IMF구제금융이후 잇달아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충북 충주시 성남동 대성수퍼 주인 전인순(49·여)씨는 22일 30대 초반의 남자가 자신의 가게에서 술을 사고 지불한 10만원권 위조수표를 경찰에 신고했다. 전씨는 『16일 밤 키 1백70㎝ 가량인 30대 남자가 인근 가요주점에서 왔다며 양주 한병을 산뒤 낸 수표를 보관하던중 이날 은행에 입금시키려다가 위조수표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위조수표는 농협 서울 장안평지점에서 발행한 수표번호 가마 98275009인 수표를 위조한 것으로 11, 14, 16, 21일 각각 춘천시 약사동, 춘천시 운교동, 충주시 성서동, 제천시 명동 등에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컴퓨터 스케너를 이용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미남형에 키 1백70㎝ 가량의 30대 남자를 수배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용산구 한남동 F편의점이 30대 손님으로부터 받은 1백달러짜리가 위조지폐로 판명돼 수사중이다.<유병률 기자>유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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