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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 송아지도 탄생/미서 「조지와 찰리」 두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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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 송아지도 탄생/미서 「조지와 찰리」 두마리

입력
1998.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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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대량생산 길 열어【보스턴 AP UPI=연합】 유전자가 조작된 복제송아지 두마리가 지난주 미국 텍사스의 한 농장에서 탄생, 혈액응고 단백질 등 인간에게 필요한 각종 의약품을 우유를 통해 제공할 수 있는 「동물 제약공장」의 길을 열었다.<관련기사 10면>

미 매사추세츠대의 제임스 로블 박사 등 연구팀은 20일 보스턴 국제 태아이식학회에서 발표한 연구를 통해 복제양 「돌리」의 방법을 변형, 두마리의 복제 송아지를 탄생시켰으며 이들을 각각 「조지」와 「찰리」로 이름지었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로슬린 연구소가 「돌리」에 이어 지난해 혈액 응고인자를 가진 인간유전자가 주입된 복제양 「폴리」를 만들어 낸 바 있어 복제동물의 탄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소는 양과 달리 우유를 대량으로 얻을 수 있다.

연구팀은 복제 암소에 인간의 유전적 특징을 조작해 넣으면 현재 인간의 혈장에서만 추출되는 단백질인 인간 혈청알부민을 우유에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암소의 난자에 다른 포유류의 체세포 유전자를 이식하면 그 포유류의 태아세포를 만들 수 있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간의 태아세포도 얻을 수 있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씨병과 같은 질환도 치료가 가능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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