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외신=종합】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21일 국내의 정치·경제적 우려와 미달러화에 대한 수요증가로 사상 최저수준인 달러당 1만150루피아에서 1만1,950루피아로 급락했다.증시분석가들은 외국 투자자들의 대거 철수로 루피아화의 가치가 대폭 하락했으며 앞으로 환율은 더욱 떨어져 심리적 마지노선인 1만2,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바차루딘 유수프 하비비 연구·기술장관이 3월 부통령에 지명, 수하르토 대통령의 후계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루피아화의 하락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미 금융회사 MMS 싱가포르지사의 사니 하마드는 『시장이 하비비에 대해 부정적』이라며 이때문에 달러화에 대한 강력한 국내 수요와 함께 루피아화 하락을 부추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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