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 신청 이후 각 금융기관들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을 충족시키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잇따라 대규모 증자에 나서고 있다.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IMF 자금지원 신청 이후 은행, 종합금융, 증권사 등 모두 14개 금융기관이 유·무상 증자를 결의했으며 그 규모는 총 3조8,8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자전 이들 금융기관의 자본금 규모가 2조2,177억원이었던 점에 비하면 증자비율이 175.4%에 달하는 것이다.
회사별로는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이 정부출자에 의해 각각 1조5,000억원의 증자를 단행키로 한 것을 비롯, ▲삼양종금 299억5,000만원 ▲대한종금 1,400억원 ▲한솔종금 1,100억원 ▲경남종금 1,300억원 ▲대구종금 700억원 ▲쌍용종금 500억원 ▲나라종금 660억원 ▲영남종금 225억원 ▲금호종금 150억원 ▲삼성증권 149억원 ▲현대증권 2,000억원 ▲한진투자증권 409억7,000만원 등이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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