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계의 원료난이 심화되면서 50%이상 감산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법정관리중인 한보철강은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상승으로 주원료인 외국산 고철확보가 어려워지자 내달부터 공장 가동률을 절반으로 낮추기로 했다.
신정연휴등 특정시기에 부분적으로 감산을 실시한 철강업체는 있지만 50%이상 감산을 단행하는 업체는 한보철강이 처음으로 고철난이 심화될 경우 감산비율을 높이는 업체 수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보철강 관계자는 특히 고철을 원료로 하는 열연부문이 연산 300만톤 가운데 200만톤이어서 정상적인 가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수출시장 개척으로 돌파구를 마련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한화에너지는 국내 정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석유류 제품의 하루 생산량을 56% 줄이는 본격적인 감산체제에 돌입했다. 한화에너지는 13일부터 하루 생산량을 종전의 25만배럴에서 11만배럴로 무려 56%나 줄여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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