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1부(김재기 부장검사)는 21일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의 장남 정연씨가 체중 고의감량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의혹을 폭로한 서울지방병무청 전직원 이재왕(38)씨를 16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검찰 조사에서 이씨는 『정연씨가 90년 10∼11월 무렵 찾아와 병역면제를 위한 체중감량 방법을 문의했으며 두달뒤 「다이어트로 10㎏을 감량하느라 고생했다」고 털어놨다』고 진술했다. 검찰관계자는 『이씨의 선거법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여부를 가리기 위해 정연씨의 고의감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조만간 소록도에서 자원봉사중인 정연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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