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측 3백만불 요구… 방송3사 포기결정올해는 박찬호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역투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20일 메이저리그측이 지나치게 비싼 중계료를 요구해 옴에 따라 IMF한파로 고통을 겪고 있는 대다수 국민감정을 고려, 올해 박선수의 경기를 중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박선수 경기의 TV중계료는 34만달러(약 2억9천만원, 환율 8백50원적용)였으나 한국내에서 예상이상의 「박찬호 선풍」이 불자 메이저리그측은 올해 중계료로 10배이상 오른 3백만달러(약 48억원, 1천6백원 적용)를 제시했었다. 이같은 요구액수가 알려지자 PC통신 등에는 『3백만달러면 무너져가는 중소기업 몇개는 살릴 수 있다』는 등의 중계반대의견이 쇄도했으며 나우누리에서 실시한 최근 찬반투표에서도 91%가 반대의견을 나타냈다.<권오현 기자>권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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